손저림 치료법 – 증상별 접근과 자가 관리법 총정리
- 관절건강
- 2025. 6. 23. 21:02
손저림은 단순한 피로감에서부터 특정 질환의 전조증상까지 폭넓은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30~50대 이상에서 흔히 나타나며, 일시적인 저림인지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원인 감별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저림의 주요 원인부터 치료 방법, 생활습관 개선법까지 통합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1. 손저림의 원인, 단순 피로일까? 질환일까?
손저림은 원인을 두고 크게 말초신경 압박, 뇌/경추 관련, 전신 질환으로 나뉩니다.
원인 분류 예시 질환 주요 특징
신경 압박성 | 손목터널증후군, 척골신경병증 | 특정 자세에서 악화, 야간 심해짐 |
뇌/경추성 | 경추 디스크, 뇌졸중 초기 | 목 통증 동반, 편측만 저림 |
전신질환 | 당뇨병성 신경병증, 갑상선 질환 | 양손 대칭적 저림, 점차 악화 |
혈액순환장애 | 말초혈관 질환, 레이노병 | 차가운 손, 색 변화, 감각 둔화 |
단순 피로·근육 긴장 | 과도한 타자, 스마트폰 사용 | 손목·어깨 통증 동반 |
특히 야간에 손이 저리거나, 특정 손가락만 반복적으로 저린 경우, 신경 압박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초기 손저림, 병원에 가기 전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증상이 반복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병원 방문이 권장됩니다.
- 밤에 자다 깨서 손을 털어줘야 할 만큼 저리다
- 손바닥의 엄지, 검지, 중지 위주로 저린다
- 타자를 오래 치면 손끝 감각이 둔해진다
- 커피잔을 잡다가 자주 놓친다
- 손저림과 함께 목이나 어깨도 당긴다
- 손끝이 차갑고 감각이 점점 무뎌진다
- 손저림과 함께 무기력, 체중 변화가 있다
이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정형외과,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 진료를 고려해보세요.
3. 손저림에 효과적인 치료법 5가지
손저림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며, 아래는 대표적인 치료 접근 방법입니다.
- 약물치료
- 진통소염제, 신경통 완화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
-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비타민B 계열 약물도 효과적
- 도수치료 및 물리치료
- 근막 이완, 신경글라이딩 운동, 온열치료 등
- 경추 디스크나 신경 포착 증후군에 효과
- 신경 주사치료
- 신경차단술(스테로이드 주사)로 염증 및 부종 완화
- 손목터널, 척골신경통 등에 시도
- 보조기 착용 및 자세 교정
- 손목 고정 스플린트로 수면 시 압박 방지
- 키보드, 마우스, 스마트폰 사용 시 손목각도 조절
- 수술적 치료 (심한 경우)
- 손목터널절개술, 신경감압술 등
- 손저림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근육 위축 발생 시 시행
4. 손저림 개선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및 운동
운동명 방법 효과
신경글라이딩 스트레칭 | 팔을 쭉 펴고 손목을 뒤로 젖히며 손가락까지 쭉 뻗기 | 정중신경 이완 |
목 스트레칭 | 좌우로 고개 천천히 돌리고 기울이기 | 경추 압박 완화 |
손목 회전 운동 | 손목을 천천히 시계방향, 반시계방향 돌리기 | 손목 근육 긴장 해소 |
팔 신전 스트레칭 |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펴고 반대손으로 당기기 | 팔근육 유연성 향상 |
하루 2~3회, 5~10분만 투자해도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생활 속 손저림 예방법
-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피하기
- 특히 누운 자세에서 사용 금지
- 타자, 마우스는 손목 받침대 사용
- 손목 꺾임을 방지해 신경 압박 줄임
- 손이 저리기 시작하면 바로 쉬기
- 무시하고 계속 사용하면 손저림이 만성화됨
- 수면 시 손목 꺾임 주의
- 손목 보호대를 이용하거나 팔 밑에 쿠션 받치기
- 카페인 과다 섭취 줄이기
- 말초신경 자극이 강해 감각 이상을 유발할 수 있음
- 체중 감량 및 혈당관리
- 당뇨성 신경병증 예방 및 개선에 중요
6. 손저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주의사항
- 양손 모두 저리면서 걸음걸이까지 이상한 경우
→ 척수압박 가능성, 즉시 신경외과 진료 - 저림과 함께 팔 힘이 빠지는 경우
→ 말초신경 손상 또는 경추 디스크 가능성 - 열감, 부종, 발열 동반 시
→ 염증 또는 감염 의심, 혈액검사 필요 - 손끝 감각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무감각할 때
→ 신경전도 검사 필수
손저림은 그냥 넘기기 쉬운 증상이지만, 만성화되거나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만으로도 호전되지만, 지속적이거나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저리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에 맞는 원인을 정확히 알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