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붓고 아플 때
- 치아건강
- 2025. 6. 13. 20:56
거울을 보다가 한쪽 잇몸이 유난히 부어 있고, 칫솔질만 살짝 닿아도 욱신거릴 때가 있죠.
별일 아니겠거니 하고 넘기면, 어느 날 음식 씹기도 힘들 만큼 통증이 심해지거나, 심지어 고름이 차서 얼굴까지 붓는 경우도 생깁니다.
잇몸 통증은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치주질환의 시작일 수 있고, 신체 전반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잇몸이 붓고 아플 때의 원인부터 응급 대처법, 병원 치료 시 고려사항까지 상세히 안내해드릴게요.
1. 잇몸이 붓고 아픈 대표적인 원인
잇몸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 설명
| 치은염 | 가장 흔한 원인. 칫솔질 불량으로 세균이 잇몸에 염증 유발 |
| 치주염(풍치) | 치은염이 진행된 상태로, 잇몸뼈까지 염증이 퍼짐 |
| 치아우식(충치) | 심한 충치로 인한 신경 염증이 잇몸까지 퍼짐 |
| 잇몸낭종(고름집) | 잇몸 깊은 곳에 고름이 고여 붓고 열이 나기도 함 |
| 사랑니 주위염 | 사랑니 주변 잇몸이 붓고 통증, 입 벌리기 어려움 |
| 호르몬 변화 | 여성의 생리, 임신, 폐경기 등으로 일시적 잇몸 붓기 |
| 면역력 저하 | 감기,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염증 악화 |
2. 자가 진단 포인트
잇몸 통증이 단순한 붓기인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지를 가늠하려면 다음 증상을 체크해보세요.
- 잇몸이 붉고 부풀어 있다
- 양치 시 피가 난다
- 압박하거나 씹을 때 통증
- 입냄새가 심해진다
- 잇몸에서 고름 같은 액체가 나온다
-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
- 얼굴 또는 림프절까지 붓는다
2개 이상 해당되면 치과 내원이 반드시 필요한 단계입니다.
3. 잇몸 붓기 초기 대응법
가벼운 잇몸 붓기에는 다음과 같은 자가 관리법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 염분 가글: 소금물로 하루 2~3회 가글하면 항염 효과
- 시원한 찜질: 냉찜질로 붓기 감소 (온찜질은 염증 악화될 수 있음)
- 부드러운 칫솔질: 세균 제거는 필수, 하지만 자극은 최소화
- 설탕, 자극적 음식 제한: 세균 번식 방지
- 수분 섭취 증가: 침 분비를 유도해 세균 활동 억제
- 금주·금연: 혈액순환 악화 방지
※ 단, 고름이 나오는 경우, 통증이 계속되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자가 치료는 금물입니다.
4. 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
잇몸이 붓고 아플 때 치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단계별로 시행합니다.
상태 치료
| 경미한 염증(치은염) | 스케일링, 염증 제거, 항생제 투여 |
| 중등도 치주염 | 치석 제거 + 치근면 활택술(루트플래닝) |
| 잇몸 고름집(농양) | 고름 배출, 항생제, 잇몸절개 또는 발치 |
| 사랑니 주위염 | 사랑니 발치 또는 염증 완화 후 발치 계획 |
| 심한 통증+부종+열감 | 진통제+항생제 복용, 주사 또는 수술 치료 병행 |
※ 치과 방문 시, X-ray와 치주포켓 측정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며, 경우에 따라 잇몸 수술이나 임플란트 전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5. 잇몸 통증 재발 방지 생활습관
치과 치료 후에도 올바른 습관 없이는 재발 위험이 큽니다.
아래 생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 주세요.
- 정기 스케일링 (6개월에 1번)
- 치간칫솔, 치실 적극 사용
- 양치 직후에는 가글 대신 물로 헹구기
- 수면 충분히 취하고 면역력 관리하기
- 단 음식 섭취 줄이고, 치아에 끼는 음식 주의
잇몸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