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신경치료 후 시린증상
- 치아건강
- 2025. 6. 12. 19:03
치아 신경치료(근관치료)를 받고 나면 “시린데 괜찮은 건가요?”, “신경 뺐는데 왜 통증이 있죠?”라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신경치료 후 시린 증상은 매우 흔하지만, 그 원인과 경과에 따라 정상적인 반응일 수도 있고, 치료가 잘못된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경치료 후 시린 증상이 생기는 이유, 정상적인 경과와 비정상적인 증상의 차이, 대처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신경치료란 무엇이며 왜 받는 걸까?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신경(치수)을 제거하고, 그 공간을 깨끗이 소독한 뒤 밀봉하는 치료입니다.
충치가 너무 깊어져 신경까지 침범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치수 괴사가 일어났을 때 시행합니다.
구분 설명
| 치료명 | 근관치료 또는 신경치료 |
| 대상 | 신경이 염증이나 괴사 상태인 치아 |
| 절차 | 감염 신경 제거 → 소독 → 약물충전 및 밀봉 |
| 목적 | 치아 보존, 통증 제거 |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의 치료이며, 이 과정을 통해 치아 뿌리를 깨끗이 비우고 내부 감염을 차단합니다.
2. 신경을 뺐는데 왜 시린 증상이 생길까?



신경을 제거했음에도 시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원인 때문입니다.
원인 설명
| 신경 잔여자극 | 신경을 제거했어도 뿌리 끝 조직에는 미세한 신경, 혈관 등이 남아 자극에 반응할 수 있음 |
| 염증 반응 | 근관치료 과정에서 기계적 자극, 소독약이 주변 조직에 자극을 줄 수 있음 |
| 과도한 교합(씹는 힘) | 치료한 치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통증 유발 |
| 보철물 적응기 | 임시 크라운이나 레진 복원물에 의한 불편감 |
| 미세한 금·균열 | 외상 또는 무리한 저작으로 인해 생긴 균열로 자극 전달 가능 |
즉, 신경을 100% 제거했더라도 뿌리 끝 주변의 생리적 반응은 남아 있고, 이로 인해 시림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신경치료 후 시린 증상은 얼마나 지속되나?



정상적인 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림은 보통 1주에서 3주 이내 점차 사라집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비정상적인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증상 유형 경과
| 미약한 시림 | 1~2주 이내 자연 소실 가능 |
| 온도 자극 시 시림 | 일시적일 수 있으나, 2주 이상 지속 시 검진 필요 |
| 통증 악화 | 치료 실패 또는 뿌리 끝 염증 가능성 |
| 씹을 때 통증 | 교합 조정 필요하거나, 균열 가능성 |
4. 비정상적인 시림과 통증의 신호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즉시 치과에 재방문해야 합니다.
- 시림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온도 자극 없이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
- 잇몸 붓기, 잇몸 누르면 통증 있음
- 열감(뜨거운 물에 반응), 고름 구멍(누공) 발생
- 씹을 때 찌릿하거나 묵직한 통증
이 경우, 재근관치료, 치근단 절제술, 치아 발치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통증 완화를 위한 대처법



방법 설명
| 냉온 자극 피하기 |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 음료는 피하기 |
| 한쪽으로 씹기 | 치료 부위는 사용하지 않고 반대편으로 씹기 |
| 진통제 복용 | 치과에서 권장한 진통제 복용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 |
| 부드러운 음식 위주 식사 | 딱딱한 음식은 회복될 때까지 피하기 |
| 치과 상담 | 2주 이상 시림 지속 시 반드시 내원 |
특히 치료 직후에는 교합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씹을 때 통증이 있다면 참고 넘기지 말고 반드시 재조정 받아야 합니다.
6. 신경치료 후 꼭 알아야 할 관리 팁



- 임시치아 상태로 오래 방치하지 말기
→ 신경치료 후 영구 보철(크라운 등)을 해야 감염 및 파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치아가 더 약해졌다는 점 인지하기
→ 내부가 비어 있는 상태라 외부 충격에 매우 약해져 있음. 절대로 오징어·땅콩·얼음 등은 금물. - 정기적인 검진 필수
→ 6개월~1년 단위로 치료 부위 상태 점검하면 조기 문제 발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