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란 – 혈액암 생존률을 바꾸는 결정적 치료법 총정리
- 건강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들
- 2025. 5. 20. 00:24
백혈병, 림프종, 골수종 같은 혈액암을 진단받으면 치료의 끝자락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 바로 ‘조혈모세포 이식’입니다.
단순히 뼈 속에 무언가를 넣는 수술이 아니라, 환자의 혈액을 새롭게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법이에요. 특히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완치 가능성’을 가진 유일한 선택지이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조혈모세포 이식이란 무엇인지, 종류, 절차, 회복 과정, 부작용, 생존률까지 처음 접하는 분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조혈모세포 이식이란?
조혈모세포는 말 그대로 피를 만들어내는 줄기세포입니다.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는 모두 이 조혈모세포에서 만들어지며, 주로 뼈속(골수)에서 생성되죠.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의 병든 골수를 제거하고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다시 넣어주는 치료법입니다.
✔ 혈액암 치료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은 **‘재생을 위한 리셋 버튼’**입니다.
✔ 자가면역질환, 재생불량성 빈혈 등에서도 활용됩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필요성
- 항암치료로 손상된 골수 기능 회복
- 완전관해(암세포 없음) 상태에서 재발 방지 목적
- 재발한 고위험 혈액암에서 ‘완치’를 위한 유일한 방법
- 조혈기능이 멈춘 재생불량성 빈혈의 치료
이식의 종류
종류 정의 사용 상황
자기이식 (Autologous) |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채취 후 항암치료 뒤 다시 이식 | 주로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등 |
동종이식 (Allogeneic) | 타인의 조혈모세포(가족, 타인) 이식 | 급성 백혈병, 재발 고위험군 |
제대혈이식 | 신생아 제대혈은행에서 제공받은 세포 이식 | 기증자 없는 경우 대체로 사용 |
✔ 자기이식은 면역 거부 반응이 없지만, 암세포 혼입 위험이 있음
✔ 동종이식은 면역 효과 크지만 거부 반응(GVHD) 위험 존재
이식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
- 조혈모세포 채취
- 자가이식: 환자 본인의 말초혈에서 줄기세포 추출
- 동종이식: 기증자(형제, 타인)에서 헌혈처럼 채취
- 고강도 항암치료/방사선 치료
- 환자의 골수를 ‘초기화’하는 단계
- 남아있는 암세포까지 모두 제거 목적
- 조혈모세포 이식
- 채취된 세포를 수혈처럼 환자에게 주입
- 골수 회복 기간 (보통 2~4주)
- 면역력 극도로 낮아져 무균병실에서 집중 치료
- 백혈구 수가 올라오면 생착(새로운 조혈기능 시작) 확인
- 외래 추적 관찰 (수개월~수년)
- 감염, 거부반응, 재발 여부 체크
- 면역 백신 재접종 필요
생착이란?
이식된 조혈모세포가 환자의 골수에 자리를 잡고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보통 백혈구 수가 500 이상으로 회복되면 **‘생착 성공’**으로 간주합니다.
❗ 생착 실패 시, 재이식 필요하거나 감염 위험이 극도로 커집니다.
생존률과 예후는?
질환 5년 생존률 (이식 후 기준)
급성 골수성 백혈병 | 약 40~60% (동종이식 기준) |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 약 50~70% |
다발성 골수종 (자가이식) | 약 60~70% 이상 |
재생불량성 빈혈 | 약 70~90% (형제이식 시 더 높음) |
✅ 이식 성공 후 2년 이상 재발이 없다면 사실상 완치에 가까운 예후로 평가됩니다.
✅ 생존률은 나이, 병기, 동반 질환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주요 부작용과 위험 요소
항목 설명
감염 위험 | 생착 전 면역력 제로 상태 → 무균관리 필수 |
GVHD (이식편대 숙주질환) | 타인의 면역세포가 환자 신체를 공격 |
출혈, 빈혈, 체력 저하 | 조혈기능 회복 전까지 전반적 증상 동반 |
재발 위험 | 암세포 완전 제거 실패 시 가능성 존재 |
심리적 우울감 | 장기 입원, 면역저하에 따른 외부 단절 |
✔ GVHD는 경증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까지 다양
✔ 치료 후 면역 재건까지 6개월~1년 이상 소요됨
이식 후 생활관리 팁
- 외부 접촉 최소화 (생착 전 후 약 3개월 이상)
- 위생 관리 철저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외부식 자제)
- 정기 면역검사 및 예방접종 진행
- 근육량 유지 위한 가벼운 운동
- 우울감, 탈모 등 심리 관리도 병행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