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 증상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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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13. 01:58
부비동염 증상 및 치료 – 감기인 줄 알았던 그것, 알고 보니 축농증?
코막힘이 며칠째 지속되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며, 머리까지 지끈거리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감기인가 싶어 참다보면 어느새 만성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부비동염', 흔히 말하는 축농증입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그 기저엔 염증이 깊이 자리잡고 있기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비동염의 원인부터 증상, 진단 및 치료법까지 하나하나 짚어보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향을 제시해보겠습니다.
1. 부비동염이란? – 단순한 코감기와는 다른 이야기
부비동염(sinusitis)은 얼굴 뼈 속에 있는 공기주머니, 즉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부비동의 위치와 종류
부비동 위치 명칭 설명
눈 바로 아래 | 상악동(Maxillary Sinus) | 가장 흔하게 염증이 생김 |
눈 사이 | 사골동(Ethmoid Sinus) | 어린이에게 흔함 |
눈 위 이마 부분 | 전두동(Frontal Sinus) | 두통과 연관 깊음 |
코 뒤쪽 깊은 부위 | 접형동(Sphenoid Sinus) | 심한 경우 두통 유발 |
보통 감기나 알레르기로 인해 콧속이 붓고 점액 배출이 막히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해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2. 급성 vs 만성 부비동염 – 기간과 증상의 차이
부비동염은 증상의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각각의 접근법이 다릅니다.
구분 급성 부비동염 만성 부비동염
증상 지속 기간 | 4주 미만 | 12주 이상 지속 |
주요 원인 | 감기, 세균 감염 | 알레르기, 구조적 문제 |
증상 특징 | 고열, 통증, 농성 콧물 | 지속적 코막힘, 후비루 |
치료 반응 | 항생제로 잘 반응 | 수술적 치료 고려 필요 |
초기에는 급성으로 시작하더라도 반복되거나 치료가 미흡하면 만성으로 이행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3. 대표적인 부비동염 증상들
부비동염은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특징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아래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대표 증상 체크리스트
- 코막힘 (한쪽 또는 양쪽)
- 누런 콧물 또는 후비루 (목뒤로 넘어가는 콧물)
- 안면 통증 또는 압박감 (특히 눈 아래, 이마, 관자놀이)
- 두통 또는 안구 통증
- 후각 감소
- 입냄새, 기침 (특히 밤에 심해짐)
- 피로감, 집중력 저하
특히 누런 농성 콧물과 안면 통증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4. 진단은 어떻게 할까? – 병원에서 받는 검사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비인후과에서는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주요 진단 방법
- 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 콧속을 들여다보며 부비동 출구 상태 확인
- 단순 부비동 X-ray: 급성 감염 확인용
- CT 촬영: 만성 및 수술 전 필수 검사
- 알레르기 검사: 반복 감염 원인 확인
진단 결과에 따라 항생제 치료 또는 수술 여부가 결정되며, 특히 만성 부비동염은 CT로 정확한 병변의 위치 파악이 필요합니다.
5. 부비동염 치료법 – 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부비동염의 치료는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약물치료
- 항생제: 세균성일 경우 10~14일 복용
- 코 스프레이 (스테로이드계): 점막 염증 완화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성 동반 시
- 점액용해제: 콧물 배출 도움
- 진통해열제: 증상 완화 목적
수술적 치료 – 기능적 내시경 부비동 수술(FESS)
- 적응증: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 부비동염 / 약물 치료 무반응 / 구조적 이상
- 방법: 내시경을 이용해 막힌 부비동의 입구를 넓히고 고름을 제거
- 장점: 피부 절개 없이 시행, 재발률 감소
6. 생활 속 관리법 – 재발 막는 건강 습관
부비동염은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 및 재발 방지가 가능합니다.
예방 및 관리 팁
- 수분 충분히 섭취: 점액 묽게 만들어 배출 쉽게
- 코 세척(생리식염수): 코 안의 이물질, 세균 제거
- 금연: 점막 손상 방지
- 알레르기 원인 회피: 집먼지, 꽃가루 등
- 습도 유지: 건조한 환경은 점막 손상 유발
특히 샤워 후, 외출 후, 자기 전 코세척 습관화는 부비동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7. 부비동염과 헷갈리기 쉬운 질환들
비슷한 증상을 가진 질환과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질환 주요 증상 감별 포인트
감기 | 콧물, 코막힘, 미열 | 7일 이내 호전됨 |
비염 | 재채기, 맑은 콧물, 가려움 | 안면 통증 거의 없음 |
편도염 | 인후통, 고열 | 콧물 없음 |
치근염 | 상악 치통, 통증 | 치과적 원인 확인 필요 |
만성적인 코막힘이나 콧물이 지속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부비동염을 방치했을 때의 위험
부비동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퍼지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합병증
- 안와 주위염 (눈 주위 붓고 시력 저하)
- 골막염 (뼈에 염증)
- 뇌막염 (드물지만 치명적)
- 만성 후비루로 인한 인후염, 기관지염
특히 소아의 경우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열이 나고 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9. 소아 부비동염 – 아이에게 더 위험할 수 있는 이유
아이들은 부비동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성인보다 더 쉽게 감염되고, 증상 표현이 서툴러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소아 부비동염 특징
- 감기 후 10일 이상 지속되는 콧물
- 밤에 심해지는 기침
- 코골이, 입벌림 호흡
- 눈 주위 붓기
특히 반복적인 감기, 아데노이드 비대, 알레르기성 비염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소아의 경우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진이 권장됩니다.
10. 자연치유는 가능할까? 대체요법의 진실
경증의 급성 부비동염은 휴식과 수분 섭취,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세균 감염이나 만성화된 경우엔 절대 방치해선 안 됩니다.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연요법
- 생리식염수 코세척
- 온찜질 (볼, 이마 주변)
- 생강차, 유칼립투스 아로마 등
단, 이러한 방법들은 '보조적'일 뿐이며,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